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쉴 권리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어린이 공약을 발표했다.
문 후보는 이날 "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"라며 '미래의 희망, 어린이를 위한 나라'라는 제목의 공약을 공개했다. 그는 어린이의 '쉴 권리, 놀 권리' 보장, 어린이 '건강', 어린이 '안전', 어린이 '보호', 어린이 '인권' 등 다섯가지 항목으로 공약을 정리했다.
그는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한 달에 하루, 수업 없이 즐겁게 하루를 즐기는 '수업 없는 날'을 도입하고 저소득층 아동들도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예술문화 티켓을 배부하는 '문화바우처' 제도를 확대해 어린이들의 쉴 권리와 놀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.
문 후보는 15세 이하 입원비 중 본인부담률을 5%로 인하하고 의료보험 적용 급여항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. 그는 어린이가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병원 권역별 설치 및 '중증어린이 가정의료지원센터' 설치 및 운영을 약속하기도 했다.
이 외에도 문 후보는 각 교실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 어린이 안전통학 스쿨버스를 확대해 어린이 안전을 보장하고 어린이 보호를 위한 '전담컨트롤타워'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.
또 아동학대 및 아동대상범죄 처벌을 강화하고 어린이인권 종합계획을 수립, 아동빈곤 및 어린이 인권 강화를 추진한다.
문 후보는 "내일을 위해 다 같이 어린이를 잘 키우자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말씀은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하다"며 "매일매일이 '어린이 날'이라고 생각하겠다"고 강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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